광덕배 가을에는 친한 사람들과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여행은 저와 친한 사람이 “내가 할 수 있을 때 네가 하고 싶다는 걸 다 해주고 싶다.”고 말하며 준비한 여행입니다.
솔직히 여행 직전까지만 해도 꽤 피곤해서 일정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막상 일행의 차를 타고 떠나기 시작하자 마음이 엄청 들떴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탈 줄 모르는 사람이라, 여행 일정 중 하나인 철로 자전거를 많이 기대하고 갔는데요. 전부 전기 자전거로 바뀌어서 제가 페달을 밟을 필요가 없더군요. 낭만 하나가 없어진 기분이지만 솔직히 몸은 엄청 편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기분 좋을 정도로만 몸에 와닿는 바람과 스쳐가는 풍경, 그리고 곁에 있는 친밀한 사람들. 타는 내내 많이 행복했습니다.
요즘에는 철로 자전거말고도 수상 자전거에, 하늘 자전거에, 다양한 게 많이 있던데 다음에는 그런 것도 경험하고 싶습니다. 하늘 자전거는 좀 무서울 거 같긴 하지만요.
변해가는 계절의 변화를 친밀한 사람과 같이 겪을 수 있는 건 많이 행복하다고 자주 생각합니다. |